ㅇ 일시 및 장소 : ’15. 9. 2(수), 오전 10:30, 사랑의교회 본당

ㅇ 인도자 : 이민희 장로

ㅇ 기 도   : 권택명 장로

ㅇ 설 교 : 옥한흠 목사 (2007.12.16 주일 설교)

ㅇ 제 목 :”적은 누룩과 하나님 나라”

ㅇ 본 문 : 누가복음 13:20-21
20 또 이르시대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무엇으로 비교할까
21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셨더라 ..

ㅇ 추모사 : 민지영 권사

 

* 추도문_민지영권사

이천십년 구월이일..
비바람이 몰아치고 나무가 꺾이어 넘어져 나갔던 아침 8시 43분
목사님은 고통의 세상옷을 벗어버리고 홀연히 하나님 나라로 떠나셨습니다
그 때에 우리는, 영원 그 너머에 있는 하늘나라 여행길에
길목길목마다 천사들의 도움을 받으셨으리라 위로받으며 존경을 담아 보내드렸습니다

그러나 5년이 된 오늘.. 돌이켜 보건데
그 때의 충격과 상실감은 필설로 표현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이 시간… 발병하시기 한참 전 목사님을 만나뵈었던 한 날을 새롭게 떠올려봅니다
그 때에 목사님은 제가 부탁드린 문제에 대해선 아무 말씀이 없으셨고
다만 목사님의 눈동자에서 베어 나온 상실감과 회한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찰라의 적막을 깨고 조용하셨던 목사님의 말씀은 지금도 생생히 제 기억에 담겨있습니다
‘어떤 일을 만나든지 교회를 떠나지 말고 지키라’고 하셨지요

병원생활의 끝자락중에는 성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씀을 자주하셨다는 전언도 들었습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목사님..
우리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낮설고 험난하며
척박한 갱신의 길로 들어선지 2년여가 지났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좀 지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보내신 이가 하나님이시오니
끝맺음도 주님이심을 믿기에 다시금 옷깃을 여미고
겸손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겠습니다.

목사님..
우리는 가끔씩 목사님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일에는 하나님의 분명한 메시지가 계심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사랑의교회뿐만 아니라 혼탁한 한국교회 갱신을 위하여 작은 자인 우리를
불쏘시개로 사용하신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나아가 먼 훗날 한국기독교사에 사랑의교회가 더 이상 추악한 모습으로 기록되어지지 않도록
회복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발걸음을 아끼지 않으려 합니다.

가르쳐주신 것들 소중히 추억하면서 행함에 마음을 쓰겠습니다.
특별히 한 영혼에 목숨을 거는 제자훈련정신을 마음깊이 새기겠습니다.
또한,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 잠들어 있는 평신도를 깨우기 이전에
목회자 자신이 깨어나고자 몸부림쳤던 지난날의 순간들을 다시 꿈꿉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동행하시는 현장이 면면이 이어지기를 소망하며 갱신의 길을
멈추지 않고 걸어가겠습니다
태양이 그 찬란한 옷자락을 끌며 서쪽으로 넘어갈 때,
사라짐이 아니라 내일 다시 뜨기 위함인 것처럼
사랑의 교회 본질회복이 재를 뒤집어 쓴 회개의 터 위에서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라고 또 바라겠습니다.

우리 모두 언젠가 그 아름다운 강을 건너 목사님이 계신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때에
‘두려움없이 불의에 맞섰으며 때로는 눈물을 삼키며,
손에 손을 잡고 길거리에서 차가운 시멘트바닥에서
온갖 수모를 참아내며 뒤로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던 용기있는 성도들..
그들이 여기 잠들었노라‘ 라는 비문이 남겨지기를 소원하겠습니다

목사님..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이천십오년 구원이일 민지영 권사

 

https://youtu.be/pP77gAUCjv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