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하나 더 언급하렵니다.

1. 부목사와 언권행사

개정안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개정 안) 제17조
③ 부교역자 – 위임목사를 보좌하며 위임받은 직무를 수행하며, 공동의회·제직회 회원이 될 수 없으며, 당회가 언권을 부여할 경우 언권행사를 할 수 있다

당회가 결의하면 부목사님들이 공동의회든 제직회든 와서 발언권을 가지고 맘대로 얘기할 수 있는 언권회원이 될 수 있다는 규정입니다.

이는 예전에 오정현 담임목사가 부목사들을 제직회 회원으로 집어 넣으려고 했던 당회 회의록이 공개된 적이 있었는데, 그 의지를 다시 한번 일으켜 세운 것입니다. 이 분은 몇 년전부터 집요하게 교회 제도와 구조에 본인에게 유리한 것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번번히 막혔던 것들을 이번에 한번에 모조리 집어 넣어서 해결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2. 부목사가 제직회의 마이크를 잡는다면…

(1)
우리 교회에는 특별히 상부의 명령에 충실한 군목 출신 목사님들이 계십니다. 날마다 기도회 현장에서 소리를 높여서 우리에게 뭐라고 항상 하시는 분도 있고, 어려움에 처한 성도를 마당쪽 교인이라고 해서 방치하는 분도 있고,,,

지난 번 제직회 때도 부목사들이 제직회에 남아 있는 문제에 대해서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웠었던 기억도 납니다.

(2)
흔히 부목사의 당회, 제직회, 공동의회 언권회원 자격을 강제하는 정관의 내용은 세습을 준비하는 담임목사의 경우에 아들 목사가 각 회에 참석해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는 경우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그런 일까지 있을지 어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담임목사는 중요한 회의를 맘대로 이끌고 싶은데 얌전해서 전투력(?)이 약해보이는 당회원 장로들, 제직회 집사들을 못 믿기 때문이지는 않을까 추측을 해봅니다.
그래도 동종 업계(?)에 동종 운명을 가진 부목사들을 컨트롤하기 쉽겠죠. 여기 부목사 자리를 사임하고 다른 교회에 갈 때까지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서 인생 전체에 두고두고 영향을 미칠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서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목숨바쳐 험한 소리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도 그런데, 앞으로는 정식 언권회원 자격으로 참석해서 말이죠. 군목 출신 부목사만 부임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어깨 출신 부목사를 회의 담당 목사로 불러도 할말이 없는 규정입니다. 제가 너무 나쁘게만 해석을 하는 것인가요? 이게 장로교 정치원리에 부합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왜 제직회, 당회 등에 언권회원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것인지.
(3)

그리고, 저는 이 조항에 대해서는 오정현 목사는 같은 편 장로들, 집사들, 또는 권사들을 최종적으로는 믿지 못하기 때문에 굳이 집어 넣은것은 아닐까 추측해보기도 합니다. 몇 가지 그런 조항들이 있죠. 끝내는 교회를 마음대로 끌어가기 위해서는 담임목사에게 발목잡혀 있는 부목사들을 활용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 만든 것 같은 조항들.

3. 결론 

정관개정위원 여러분, 정말로 이런 조항들도 담임 목사의 주문이 반영된 것이 아니란 말인가요?

 

사랑의교회 정관 개정안 시리즈
정관 개정안 시리즈 1 – 오정현 목사가 정관 개정에 개입했나?
정관 개정안 시리즈 2 – 노회 shopping 가능성
정관 개정안 시리즈 3 – 담임목사가 정관 개정에 참여 안했다고요?
정관 개정안 시리즈 4 – 총회 헌법에 있는 내용을 추가 했을 뿐?
정관 개정안 시리즈 5 – 부목사를 언권회원으로?
정관 개정안 시리즈 6 – 담임목사 임면 결의 규정을 왜 삭제했나?
정관 개정안 시리즈 7 - ECFA와 재정 투명에 대한 얘기는 결국은 거짓말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