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11, 2017

오정현 목사 비판했는데, 오정현 목사가 재판장 (뉴스앤조이)

22명 5시간 심문…갱신위, 재판 불법·부당성 지적 최승현 기자(shchoi@newsnjoy.or.kr)  승인 2017.11.20 18:28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11월 19일 서초 예배당에서 당회 재판을 열어, 사랑의교회갱신위원회(갱신위) 교인들을 무더기로 심문했다. 이날 재판에는 22명이 출석했고, 이들을 모두 심문하는 데 5시간이 걸렸다. 갱신위는 이번에 기소된 교인이 4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교회 측은 강남 예배당에서 모이는 교인 중, 피켓 시위와 소송에 앞장서는 교인을 우선적 징계 대상자로 분류했다. 죄목은 △교리 위반 △교인 의무 불이행 △해교회 행위 △교회 분열 행위 △교회 권면 외면 △무분별한 제소 등이다. 한 교인이 재판에 앞서 갱신위 교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심문을 받고 나온 갱신위 교인들은 이 재판의 불법성과 부당성을 지적했다. 우선 구조부터 위압감을 준다고 했다. 교인들은 한 명씩 들어가는 데 비해, 교회 측은 재판회장 오정현 목사를 비롯 장로 20여 명이 앉아 있었다. 보안 요원 2명도 대기하고 있었다. 갱신위 교인들은 말을 조금만 길게 하면 제지당했다고 했다. 교인들은 당회 장로들이 "질문하지 말라", "발언 중지하라", "'예', '아니오'로만 대답하라", "다른 말하면 쫓아내겠다"며 발언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한 교인은 발언을 계속하려 하자 옆에 서 있던 보안 요원이 마이크에서 떼어 놓고 밖으로 끌어냈다고 말했다. 재판을 진행한 장로들은 "뒷사람이 많이 기다리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고 했다. 이날 재판은 오후 4시 30분에 시작해 9시 40분께 끝났다. 중간에 쉬는 시간 10분을 제외하면, 한 사람당 10여 분씩 심리한 셈이 된다. 들어오고 나가는 시간과 신원 확인, 질의 시간 등을 고려하면 1인당 10분이 주어진 것으로 봐야 한다. 몇몇 교인은 "답변서를 읽었으니 그걸로 대체하겠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럴 거면 왜 불렀느냐"고 비판했다. 교인들은 한 명씩 재판을 받았기 때문에, 많이 기다린 사람은 4시간 이상을 기다렸다. 한 교인은 더 충분히 소명하고 싶다며 말할 시간을 더 달라고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또 예장합동 헌법 권징조례 20조에 보면, 회장이 먼저 고소장과 죄증 설명서를 한 번 낭독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 과정도 없었다고 했다. 사랑의교회 당회가 갱신위 교인들을 기소한 이유에는 '오정현 목사 논문 표절 사건 공론화를 통한 반기독교 정서 조장'도 있었다. 갱신위는 오정현 목사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열린 재판의 장이 오정현 목사라는 건 난센스라고 지적했다. 한 법조인 갱신위 교인은 "오정현 목사는 제척 사유에 해당하는데 재판회 회장을 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했다.   사랑의교회는 갱신위 교인들이 교회를 흠집 냈다고 했다. 오정현 목사에 대한 문제 제기도 기소 사유에 있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사랑의교회 주연종 부목사는 재판 과정에서 발언권은 다 보장했는데 갱신위 교인들이 난동을 피웠다는 입장이다. 그는 20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세상 법정 같으면 감치감이다. 소리지르고 난리를 쳤다. 들어오자마자 '오정현 당신은 나가야 돼!'라고 소리쳤다"고 했다. 발언 시간이 적었던 데 대해서는 "일반 재판부는 인정심문하고 살피지만, 우리는 그런 절차 필요없다. (상대가) 무슨 얘기하는지 다 안다. 서면으로 제출했고 내용 다 봤다"고 했다. 그렇다면 소환은 형식적인 절차였느냐는 질문에 "법적으로 와서 재판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소환장을 발부한 것"이라고 했다. 사랑의교회 당회는 갱신위 교인들에게 1주일 내로 추가 답변서를 낼 수 있다고 알렸다. 주 목사는 "한두 번 더 보고 전체 기소 교인에 대한 판결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19 11, 2017

사랑의교회, 갱신위 교인 마라톤 재판 중 (뉴스앤조이)

"강남 예배당 모임 불법", 오정현 목사 "미안하다" 사과도 최승현 기자(shchoi@newsnjoy.or.kr)  승인 2017.11.19 21:20 교회는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피고 교인 1명은 20여 명의 장로들과 오정현 목사를 혼자 상대했다. 바깥에서는 왜 방청을 막느냐며 교회와 갱신위 교인 간에 충돌이 일어났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사랑의교회갱신위원회(갱신위) 교인 권징 재판을 시작했다. 교회는 11월 19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서초 예배당 남측 건물 10층 반석홀에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갱신위 교인 30명이 재판에 출석했다.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교회는 엘리베이터가 10층에 서지 않도록 시스템을 조작하고, 9층이나 11층에 내려 계단을 이용하라고 공지했다. 출입구를 10층 계단 출입문 하나로 통일하려는 것이다. 교회 관계자들은 입구에서 기소장을 지참한 재판 당사자들만 들여보냈다. 재판을 공개하라는 갱신위 교인들과 이를 막는 교회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고 경찰이 출동했다. 재판에 출석한 교인들에 따르면, 이들은 대기실에 있다가 한 명씩 재판 장소로 들어갔다. 재판 장소에는 기소위원 역할을 맡은 치리장로 두 명, 재판회 회장인 오정현 목사, 재판회 서기 장로가 앉아 있다. 주위로 사랑의교회 당회원 장로 20여 명이 배석해 있다. 녹음을 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수거했다. <뉴스앤조이>는 재판을 마치고 나온 교인들에게 안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물었다. 교인들은 재판을 진행하는 장로들이 말을 많이 하지 못하게 막았다고 했다. 1명당 5분에서 10분 정도 변론 기회가 주어졌다. 오정현 목사는 거의 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집사 / 장로들이 왜 강남 예배당에 남아 있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사랑의교회 교인들이 기도회하는데 장로들이 와서 한 번이라도 예배 인도해 봤느냐. (오정현) 목사님이 와서 교인들이 기도회 하는 거 본 적 있느냐. 오정현 목사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 여기는 목자의 심정으로 목회하겠다'더니 권징 재판은 왜 하느냐. 담임목사는 가장 아닌가. 가장이 자식을 버릴 수 있느냐"고 했다. 오정현 목사가 "나도 몇 번 가려고 했는데 중간에서 나를 가지 못하게 막았다"고 얘기했다. 한 장로가 "목사님은 충분히 회개하셨는데 왜 계속 문제를 제기하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다음 사람이 많이 기다리고 있다는 이유로 말을 길게 하지 못하게 했다. B 집사 / 강남 예배당에서 기도회 여는 것을 문제 삼더라. 그래서 "교단 헌법에 보면 교인들이 모여 기도할 때 당회가 인도하도록 되어 있지, 허락받고 기도회 열게 되어 있지 않다. 성경에도 두세 사람이 모여 누구든지 기도할 수 있고 그때 하나님이 응답하신다고 되어 있지 않느냐"고 했다. 답변 마치고 나오는데 오정현 목사가 문 앞까지 따라와서 "교회가 이렇게 되어서 미안하다"고 얘기했다. 정확하게는 못 들었지만 미안하다는 말은 분명히 했다. C 권사 / (사랑의교회에) 십일조를 내지 않고, 서초 예배당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예배는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 있는 곳에서 해야 하는데 여기는 계시지 않은 것 같아서 예배할 수 없다. 하나님이 거짓과 불의와 같이 계시지 않는데 어떻게 여기서 예배하느냐"고 말했다. 그랬더니 어떤 장로가 "성령님이 사랑의교회에 계시지 않으면 어떻게 새생명 축제 때 2,400명이 예수를 주로 시인할 수 있느냐"고 하더라. 그래서 "그분들도 사랑의교회 사태를 정확히 안다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나는 "재판회장으로 앉은 사람(오정현 목사)이 우리에게 '예수가 모든 문제의 답이다. 예수로 만족하며 살아라'고 했는데 그분은 그렇게 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고 나왔다. D 권사 / 나한테는 "어떻게 순장장까지 한 사람이 강남 예배당에 가느냐. 불법인 거 모르냐"고 물었다. 당회가 불법으로 규정했다더라. 한 장로는 "길 건너편에 대법원이 있지 않나. 법을 준수해야지, 교회 법을 준수하지 않으먼 어떡하느냐"고 한다. 대법원은 사람을 죽이는 데지만 사랑의교회는 생명을 살린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오늘 영적 사형당하러 왔는데 무슨 말이냐"라고 했다. "맞긴 맞는 말이네"라고 하더라. "나는 공정한 재판을 원한다. 그런데 재판회장 오정현 목사가 제척 사유에 해당한다. 이 재판 자체가 공정하지 못하다" 했더니, 오 목사 얼굴이 상당히 나빠지더라. 이제 그만 나가라고 하기에 "나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재판이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끝낼 수 없다. 더 많이 물어봐 달라"고 했다. 에스겔서 3장 보면서 양심이 찔렸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나왔다.   사랑의교회가 강남 예배당에 모이는 갱신위 교인들에 대한 징계를 시작했다. 갱신위 교인 권징을 반대하는 집회가 11월 19일 교회 앞에서 열리고 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재판 장소 밖에서는 치리 대상자들을 응원하러 온 갱신위 교인들과 서초 예배당 교인들이 충돌했다. 재판 시작 약 1시간 전부터 교회개혁평신도행동연대는 사랑의교회 앞에서 규탄 시위를 열고, 재판에 출석하는 교인들을 응원했다. 교회가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하자 갱신위 교인들은 반발했다. 9층 입구에는 '안전'이 새겨진 형광 조끼를 입은 사랑의교회 교인들이 채증용 카메라를 들고 출입을 통제했다. 사랑의교회 여성 교인 20여 명도 이들과 함께 주위에 둘러섰다. 이들은 "소환장이 있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들어가려는 교인들과 막는 이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경찰도 출동했다. <뉴스앤조이> 기자는 재판 방청이 되지 않느냐고 물었으나, 한 교인은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보고는 소속을 확인 후 방청은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사회 법정에서도 재판은 비공개로 하지 않느냐"고 했다. 기자가 "사회 법정은 방청석이 다 있고 재판도 비공개로 하지 않는다"고 했으나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안전 조끼를 입은 교인들은 "너 뭐야"라며 카메라를 손으로 막고 기자를 향해 삿대질하면서 취재를 방해했다. "초대받지 않은 사람이 왜 왔느냐"며 나가라고 화를 냈다. 사랑의교회 커뮤니케이션실 관계자는 취재를 막고 막말을 한 교인들을 대신해 사과한다며, 추후에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재판 결과도 브리핑하겠다고 말했다. 저들을 교회 차원에서 동원한 것은 아니고, 자원봉사하는 교인인 것 같다고 했다. 커뮤니케이션실 관계자는 "어제(18일) 재판을 연기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고, 오늘 진행하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시작한 지 4시간이 지난 오후 8시 30분 현재, 10여 명이 아직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재판은 10시쯤 끝날 전망이다.

17 11, 2017

사랑의교회, 갱신위 교인 30여 명 무더기 권징 돌입 (뉴스앤조이)

"오정현 목사 표절 문제 이슈화 등 교계 끼친 해악, 이루 말할 수 없어" 최승현 기자(shchoi@newsnjoy.or.kr)  승인 2017.11.17 16:03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강남 예배당에서 따로 모임을 열고 있는 사랑의교회갱신위원회(갱신위) 교인들에 대한 징계에 착수했다. 사랑의교회는 10월 29일 당회를 열어 갱신위 교인들을 기소하기로 결의하고, 11월 19일 권징 재판을 열겠다며 교인들에게 기소장과 소환장을 보냈다. 갱신위는 현재 기소된 교인만 30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사랑의교회는 갱신위 교인들을 △교리 위반 △교인 의무 불이행 △해교회 행위 △교회 분열 행위 △교회 권면 외면 △무분별한 제소 등의 이유로 기소했다. 사랑의교회 교인으로서 정해진 직무를 수행하지 않고, 따로 모임을 열면서 담임목사와 교회를 공격했다는 게 골자다. 교회는 "갱신위 교인들의 해교회 행위가 교회 및 기독교계에 끼친 해악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다음은 갱신위 교인들에게 전달된 기소 이유 중 일부다. "피고는 교회를 직접 공격하는 많은 해교회 행위를 자행한 소위 반대 이탈파를 조직하고 가담한 지도부의 일원이 되어 해교회 행위를 주도하거나 적극 조장하고 방조한 자입니다. 이들의 해교회 행위가 교회 및 기독교계에 끼친 해악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그 유형을 보면, △기자회견을 열어 제직회 및 공동의회 결의를 비난하고 담임목사의 표절 문제를 이슈화하는 등 교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일 △교회 시설을 임의로 점거·사용한 행위 △매 주일 교회 건너편 인도 변에 사실이 아니거나 왜곡하고 과장한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쳐 교회와 담임목사를 비방·중상하고 교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일 △인터넷 매체나 인터넷상 카페 및 블로그를 비롯한 각종 SNS를 통해 비방 글을 게시하고 확산한 일 △중앙 일간지에 고가의 광고를 게재하여 반교회 정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게 한 일 △반기독교 단체의 주도로 제기된 건축 무효 소송에 직간접으로 동조한 일 등을 들 수 있으며, 이러한 행위는 지금까지 4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중입니다." 갱신위 교인들이 강남 예배당에서 별도로 모인 것은 '교회 분열 행위'라고 했다. "피고는 교회 시설 내에서 당회의 허락을 받지 아니한 별도의 예배에 적극 참여할 뿐 아니라, 아예 별도의 종교 단체를 결성, 운영함으로써 하나인 교회 공동체를 둘로 나누는 교회 분열 행위를 한 자입니다. (중략) 이들은 교회 분열 상태를 유지하고 그에 따른 징치(懲治)를 회피할 의도에서 어느 모로 보나 합당하다고 할 수 없는 교묘한 말로 많은 사람을 호도하는데, 이는 형제의 목에 연자 맷돌을 매다는 행위로서 엄중한 징벌을 피할 수 없다 할 것입니다. 그 첫째는 담임목사가 목사 자격이 없으므로 자격 있는 목사로부터 영적 지도를 받는 것은 헌법상 종교의자유에 해당한다고 하나, 담임목사는 본 교회, 소속 노회 및 총회 등 교회적으로는 말할 것도 없고, 사회 법정에서조차 자격이 부정된 적이 없습니다." 교회는 '마지막 기회'가 남아 있다며 권면 서신도 함께 보냈다. 앞서 두 번이나 권면했지만 불응했으므로 엄정 처리할 것이지만, "담임목사님의 안타까운 심정과 간곡한 뜻을 받아들여 한 번 더 권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 섬겨 오신 영적 고향인 사랑의교회로 복귀하십시오. 만일 어려우시다면 적절한 교회로 이명해 가시기 바랍니다"라고도 했다. 사랑의교회 주연종 부목사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교회로 돌아오든지 떠나든지 결정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목사는 "책임과 의무는 수행하지 않고, 교회를 상대로 한 소송에 이름 올린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권징한다"고 했다. 그는 강남 예배당 전기세 등 공과금 일체를 다 교회가 지불했다며, 여러 가지로 교회가 입은 경제적 손실은 4년간 십수 억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권징 재판은 11월 19일 오후 4시 30분, 사랑의교회에서 열린다. 예장합동 헌법상 당회 재판국장은 당회장이 맡게 되므로, 오정현 목사가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랑의교회는 갱신위 교인들이 교회를 상대로 시위를 벌이고, 담임목사 자격을 문제 삼는 등의 '해교회 행위'를 했다며 이들을 기소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기소장을 받아든 갱신위 교인들은 반발했다. 갱신위 교인들은 이번 재판이 교회가 본격적으로 강남 예배당 건물에서 갱신위를 쫓아내려는 신호탄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예장합동 헌법에는, 기소하기 전에 먼저 두세 사람의 이름으로 마태복음 말씀에 따라 권면하는 절차를 명시하고 있다. 그런 절차를 밟은 적도 없다. 교회가 교단 헌법을 어기면서 권징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헌법에는 변호인을 목사와 장로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어떤 목사가 (사랑의교회와 맞서면서) 갱신위 교인들을 변호해 주겠나. 답답하다"고 했다. 이들은 교회 재판의 절차나 결과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 한 교인은 "당장 이번 재판만 해도 사람들을 모두 같은 시간(4시 30분)에 소환했다. 30명을 한꺼번에 재판하겠다는 건가. 인민재판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결과가 정해져 있는 재판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노회 재판국에 상소하지 않고 바로 사회 법정에서 대응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30 09, 2017

법원 “총신대 ‘오정현 목사 합격 무효’ 처분은 무효”

사랑의교회 "근거 없는 의혹 제기 유감", 총신대 "이제 다 공개할 것 최승현 기자 (shchoi@newsnjoy.or.kr)  승인 2017.09.30 16:24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오정현 목사의 총신대 입학을 '무효' 처리한 총신대학교 결의가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41민사부(권혁중 재판장)는 9월 28일, 오정현 목사가 제기한 '합격 무효 처분 무효 확인 청구' 소송에서 오 목사 손을 들어 줬다. 법원은 오정현 목사가 총신대에 제출한 노회 추천서가 허위라고 보기 어렵고, 사랑의교회가 속한 동서울노회에서가 아닌, 경기노회 추천서를 발급받은 것도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전계헌 총회장) 총회가 제출한 의견을 판단의 주요 근거로 삼았다. 판결문에 "편목 과정 시 노회 추천은 반드시 지교회가 속한 노회의 추천이 아니라, 본 교단 소속 노회이면 모두 무방하다", "총신대 편목 과정은 본 교단 목사로 인정받기 위한 과정 중 하나로, 교단의 목사가 되기 전이라는 의미에서 목사 후보생이라고 보는 것은 문제없다", "총신대 신대원에서 특정인을 목사 후보생인지 아닌지 결정할 수 없다. 목사 후보생 신분 부여는 노회의 권한이다"라는 예장합동 총회의 의견을 인용했다. 2016년 8월 24일과 10월 26일, 총신대 교수회 회의록에 오정현 목사에 대한 합격 무효 처분을 의결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지 않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소송 과정에서 오정현 목사가 고사장에 출석하지 않고 미국에서 팩스로 시험을 봤으며 수업도 제대로 출석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으나, 법원은 "이것들이 합격 무효 처분의 사유라고 보기 어렵고,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으며, (당초 사유에 더해) 별개의 사유까지 판단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사랑의교회는 "오정현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의 학칙에 따라 입학과 졸업을 했으며, 이후 14년 동안 한 교회의 담임목사로 헌신하며 부흥과 성장을 일궈 냈다"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이해할 수 없는 처분을 한 바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감출 수 없다. 앞으로 한국교회와 사회가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을 멈추고 생명을 살리고 공동체를 하나되게 하는 일에 힘썼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총신대는 이제 시작이라는 입장이다. 총신대 관계자는 9월 30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오정현 목사의 합격을 무효 처분한 것은 '역사 바로잡기' 일환이다. 우리도 과거 일 처리를 잘못한 점을 회개하고, 바로잡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제 재판에서 드러나지 않은 것들을 다 공개할 수밖에 없다. 전체를 다 보면 정유라 사건보다 더할 것"이라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총신대 관계자는 사랑의교회와 같이 동서울노회에 속해 있는 충현교회를 거론했다. "타 교단에서 청빙돼 온 한규삼 목사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위임목사, 담임목사 칭호를 노회에서 못 쓰게 하고 있다. 한 목사도 총신대 편목 과정을 수료하고 강도사 인허를 받아야 정식으로 충현교회 위임목사가 되는 것이다. 총회가 법원에 오정현 목사 입학 과정이 문제없다고 했다면, 왜 한규삼 목사는 아직까지 취임하지 못하고 있나. (법원에 잘못된 답변을 제출한) 총회는 분명 나중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12 09, 2017

한국교회에서 변질된 ‘십일조’의 의미

개혁연대 '공적 헌금' 포럼 "가난한 사람과 나누라는 성경 속 헌금 정신 되살려야" 최승현 기자 (shchoi@newsnjoy.or.kr)    승인 2017.09.12 17:04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교회에는 다양한 종류의 헌금이 있다. 헌금의 사전적 정의는 '돈을 바침'이지만, 기독교 용어로 '주일이나 축일에 하나님에게 돈을 바침'이라는 뜻도 등재돼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린 예문 김성일의 <비워 둔 자리>에는 "교회에서 의학박사의 권위와 그가 내는 헌금만 하더라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었던지 그는 얼마 안 되어 집사가 되었고, 권사가 되었다"고 나와 있다. 사전에 예문으로 등장하는 것처럼 헌금의 명목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지만, 현실은 '교회의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공동대표 박득훈·박종운·방인성·백종국·윤경아)가 주최한 '헌금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포럼'이 9월 11일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에서 열렸다. 이날 패널로 참가한 박득훈 목사, 김회권 교수(숭실대), 홍주민 교수(한국디아코니아대학)는 "가난한 사람과 헌금을 나누는 게 개신교 정신"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득훈 목사는 한국교회가 '맘몬'이 아닌 '야훼'를 섬기는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박득훈 목사 "헌금, 교세 확장 아니라 가난한 교인 위해 쓰여야" 박득훈 목사는 헌금의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공공성이 있는 헌금 즉 '공적 헌금'의 뜻은, 목사나 특정 교인만이 아닌 교회 구성원 전체와 사회 전체를 두루 이롭게 하는 데 쓰이는 헌금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맘몬에게 드린 헌금은 절대 공적 헌금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맘몬이 지배하는 체제란 모두에게 부가 골고루 분배되지 않는 사회를 말하며, 부를 거머쥔 특정 소수가 그 체제를 목숨 걸고 지키는 사회를 말한다. 교회 또한 맘몬 체제에 종속돼 있다고 비판했다. 박 목사는 "명목은 '선교'지만, 교회 건물을 크게 짓고, 교세를 확장하는 것 위주로 헌금을 쓴다"고 했다. 이런 헌금은 공적 헌금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마이클 프로스트와 앨런 허쉬는 <새로운 교회가 온다>(IVP)에서 이러한 모습의 교회를 '크리스텐덤 교회'라고 했다. 하나님나라가 아닌 교회 자체를 세우는 데 목적을 두는 교회를 일컫는다. 박 목사는 헌금 3,000억 원을 들여 거대한 예배당을 지은 사랑의교회를, 헌금의 공공성을 무너뜨린 '크리스텐덤 교회'의 예로 들었다. 아모스와 미가 등 여러 선지서에 하나님이 헌금을 바치지 말라고 한 구절이 나온다. 박 목사는 "이스라엘이 성전으로 헌금을 가져왔지만 공공성이 없는 제물이었고, 맘몬에게 바쳐진 제물이었기에 하나님이 거부하신 것"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신명기에는 십일조가 두 번 등장한다. 공적 제사를 드릴 때 남녀 가릴 것 없이 먹고 마시는 교제의 장, 즉 공동 식사를 위해 제물을 들고 오라고 되어 있다. 또 매 7년 중 3년째 되는 해에는 레위인과 고아와 과부, 떠돌이들을 위해 헌금을 드리라고 되어 있다. 이를 봤을 때 십일조는 공적인 성격을 띤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이런 정신을 살려, 가난한 자의 필요를 채워 주는 데 헌금을 쓰는 교회가 되자고 했다. 돈보다 하나님을 따르겠다고 했을 때, 소유의 반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 주겠다고 결심한 삭개오처럼 살자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의 교회가 되는 것은, 대형 교회가 작은 교회가 되고, 부자 교회가 가난한 교회가 되며, 세속화한 교회가 철저히 회개하고 저항하는 교회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권 교수는 성경에 나타난 헌금은, 고대 근동과 달리 이웃 사랑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김회권 교수 "십일조는 급진적 이웃 사랑 개념, 나누지 않고 쌓을 때 문제 발생" 김회권 교수는 성경에 기록된 '봉헌'의 공공성을 주제로 발제했다. 김 교수는 구약에 나타난 '십일조'는 고대 근동에도 있는 제도였지만, 근본적으로 취지가 다르다고 했다. 고대 근동은 공동체 수가 줄어들지 않게 하기 위해 '구제 펀드'의 목적으로 10분의 1을 갹출한 것이라고 했다. 인구 감소는 전투력 약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레위기 25장 23절에 따르면, 십일조는 '신권 소유 사상'을 내포하고 있다. 모든 땅은 하나님의 것이고 거기서 나는 소출은 만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신명기 15장 11절을 다시 번역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구절은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김 교수는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라는 번역은 '어떤 가난한 사람도 땅으로부터 내쳐져서는 안 된다. 따라서 너희들은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손을 펼쳐야 한다'로 번역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십일조는 기본적으로 현물이었다. 현물은 무한 축적이 불가능하다. 즉시 나누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러나 화폐가 발달한 이후로 돈을 쌓아두게 되면서 맘모니즘이 들어왔다"고 했다. 그런 점에서 예수가 '한국은행·외환은행화'한 예루살렘 성전을 '강도의 소굴'이라고 비판한 것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십일조를 '가장 급진적인 이웃 사랑의 방식'으로서 몸과 마음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재정의 십일조에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시간과 재능 또한 하나님과 이웃을 향해 나누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홍주민 교수는 500년 전통의 디아코니아 정신이 유독 한국에 없는 이유가 무엇일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사회 섬김 500년 전통' 개신교, 한국에서는 왜 힘 못 쓰나 홍주민 교수는 사회적 나눔을 실천해 온 개신교 역사를 소개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라이스니히 금고 규정'을 세웠던 마르틴 루터부터, 진젠도르프의 헤른후트 형제단, 독일 디아코니아의 선구자 요한 비헤른에 이어 구스타프 베르너의 브루더하우스까지, 개신교는 500년 넘게 사회 섬김의 디아코니아 전통을 간직해 왔다고 했다. 홍 교수에 따르면, 오늘날 독일의 디아코니아는 3만 1,000개 센터에 45만 명의 실무자, 75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있다. 브루더하우스 디아코니아만 해도 바덴뷔르템부르크 주 일대 50개 지역에서 1만 명을 섬기는 교회 공동체다. 그러나 한국 개신교는 이 전통에서 어긋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30년 전 전래된 개신교는 개인주의·근본주의 신학 형태를 무비판으로 수용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이웃을 돌보는 사회적 의미의 디아코니아는 없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에 25년간 살아온 독일 선교사 말테 리노 교수가 정리한 한국교회의 현재를 소개했다. △율법주의적 예배 이해 △재물로 하나님께 영향 미칠 수 있다고 생각 △교권주의에 사로잡힘 △성직 매매 횡행 △목사들의 지나친 돈에 대한 관심과 잘못된 돈 사용 △목사들이 교회를 개인 소유로 착각 △목사들의 도덕적·성적 타락 △목사들의 낮은 신학적 수준이다. 홍 교수는 "종교개혁의 사회적 영성에 기반해, 교회가 십일조 정신에 의해 세금 내는 운동을 먼저 하고, 자발적으로 문화 교육 학술 영역의 디아코니아 재단을 세우고 공간과 재정을 보조하는 등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회는 타자를 위한 교회일 때에만 교회이다. 이러한 것을 시작하기 위해서 먼저 교회는 모든 재산을 곤경에 처한 이들에게 모두 나눠 줘야 한다"는 디트리히 본회퍼의 말을 인용했다. 개혁연대가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40여 명이 참석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이웃 섬기라는 말씀, 순종하려 하면 할 일 많아" 구체적으로 교회가 돈을 어떻게 쓰면 좋을까. 발제자들은 교회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돈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홍주민 교수는 "최근 강서구 특수학교 건립이 문제 되고 있다. 강서구 장애 학생들이 구로구까지 통학해야 한다. 강서구에 교회가 700개 있다. 장애아 부모들이 무릎 꿇고 있는 현장을 보면서, 과연 교회가 할 일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박득훈 목사도 "당장 주민센터 복지과에만 가도 교회가 할 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할 일이 정말 많다. 어떤 대상이 있는지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우리 사회가 가난한 사람을 숨기고 있는데, 숨겨진 이웃들을 찾으려는 노력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회가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예시들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지다. 김회권 교수는 "(가난한 사람과 함께하라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려 마음만 먹는다면, 교회가 할 일과 아이디어는 너무 많다"고 말했다.

9 09, 2017

소강석·오정현 목사가 세운 미래 전략의 함정

박득훈 목사 "목회자들, '작음'의 가치 깨달아야" 최승현 기자 (shchoi@newsnjoy.or.kr)   승인 2017.09.09 12:08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기독교한국루터회(루터회·김철환 총회장) 학술위원회가 준비한 기념 학술 강좌가 9월 8일 후암동 중앙루터교회(최주훈 목사)에서 열렸다. '한국교회 개혁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박득훈 목사(새맘교회 은퇴)는 맘몬을 사랑하는 한국교회에 쓴소리를 던지며, 작고 가난한 교회를 지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루터회는 전체 목회자 수가 50명이 되지 않는 작은 교단이지만, 이날 학술 강좌에는 20명 가까운 교단 목회자가 참석했다. 박득훈 목사는 "부자가 되어 약한 자를 돕겠다는 것은 기복주의와 맘몬의 함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박득훈 목사는 먼저 8월 열렸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김선규 총회장)의 '미래 전략 수립 포럼' 이야기를 꺼냈다. 예장합동은 '종교개혁, 다시 시작이다'라는 주제로 1,000명 이상에게 설문 조사를 하고 미래학자를 불러 이야기를 듣는 포럼을 열었다. 박 목사는 포럼에서 나왔던 메시지를 보니 한국교회가 처한 기막힌 현실이 보인다고 했다. 한국의 대표적 대형 교회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포럼을 연 것도 그렇고, 각각 발제자와 좌장으로 나선 소강석·오정현 목사가 하는 이야기는, 그들이 걸어온 길과 다를 바 없더라고 박 목사는 지적했다. 그는 "그들의 말은 무게가 있지 않았다"고 했다. 오히려 그들의 인식이 안이하다고 비판했다. 소강석 목사가 '네오마르크시즘' 같은 인본주의적 논리가 교회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한 데 대해, 박 목사는 "(소 목사 말이 맞다고 치더라도) 교회가 하나님을 얼마나 모르고 살아왔으면, 세상에서 마르크스 같은 사람이 더 바른 소리를 한다고 생각하는지 돌아봐야 하는 거 아니냐. 무조건 인본주의로 몰아가니 정말 가슴이 터질 것 같다"고 기막혀했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에 기도 자본, 말씀 자본, 기쁨 자본이 있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두려워할 것 없다"는 오정현 목사를 보면서도 개탄했다. 박 목사는 "자본이 한국에서 하나님 노릇을 해서, 돈이 신이 되어서 교회를 다 망가뜨리고 대한민국 사회를 아프게 하는 것을 모른다는 말인가"라며, 왜 '기도', '말씀', '기쁨'이라는 좋은 단어에 자본을 갖다 붙이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교회 '맘몬 숭배' 거부해야 "사탄도 성경 구절 인용해 유혹" 박득훈 목사는 한국교회가 '돈'으로부터 개혁해야 한다고 했다. 루터의 종교개혁도 '면죄부'에 대한 신학적 토론, 즉 돈과 관련한 것들에서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박득훈 목사는 "교회가 개혁되려면 돈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갖고 있는지 봐야 한다. 물질을 대하는 태도를 끊임없이 건드려야 개혁의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그는 맘몬 숭배를 거부해야 한다고 했다. 맘몬 숭배는 한국교회에서 '기복신앙'으로 나타난다. 기복신앙은 '내가 부자가 되어서 가난한 사람을 돕겠다'는 함정을 판다고 했다. "기복신앙의 매력은 '가난한 사람을 도우려면 내가 먼저 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복신앙이란 혼자 잘 먹고 잘살자는 게 아니다. 그런 말은 매력이 없다. 기복신앙은 '부자 되어서 가난한 사람 돕고, 성공해서 약자 도우라'고 한다. 그러나 세상 권세와 부로 약한 자 돕겠다는 것은 맘몬의 함정이다. 하나님은 그런 식으로 일하시지 않았다. 사도행전에 베드로가 '은과 금은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을 내게 주노니 일어나 걸어라'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은과 금이 없으니 그런 능력이 나오는 것이다. 800억 비자금 모았다는 명성교회가 '은과 금은 내게 없으나'라면서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하면, 그 능력이 나오겠는가." 박 목사는 "사탄도 성경 구절을 인용한다. 광야에서 예수님을 시험하던 사탄이 시편을 인용하며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보라'고 말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복신앙을 주창하는 목사들도 '오직 성경’을 외친다는 것이다. 기복신앙을 신학적으로 정당화하기 위해 성경 구절을 들먹이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교단 전체 목회자 중 절반 가까운, 20명가량의 루터회 목회자가 학술 강좌에 참석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작은 교회는 크고 싶은데 '실패한 교회'? "힘들고 비효율적이더라도 '작음'의 가치 실현해야" 박득훈 목사는 작은 교회, 가난한 교회, 저항하는 교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교회가 커지면 필연적으로 그 조직을 이끄는 절대 권력이 생기기 마련인데,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득훈 목사는 "소강석 목사가 교회 성장주의에 빠진 것을 회개했다고 하는데, 그러면서 소그룹을 작은 교회가 되도록 처치 플랜팅하겠다고 얘기를 하더라. 불가능하다. 일반적 소그룹보다는 낫겠지만, 큰 교회는 맘몬의 힘을 절대 이기지 못한다. 큰 교회를 굴리려면 담임목사 힘이 막강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대안으로 작고 가난한 교회들이 연합해 보자고 했다. 그 길이 맞는 길이라고 했다. "물론 작은 교회들의 연합이 어렵다. 누구보다 제가 잘 안다. 50명 교회 5개가 연합하자고 하면, 250명이 모여야 하는데 100명은 빠진다. 5개 교회가 연합하면 헌금 액수가 떨어진다. 그러나 그래도 작은 교회를 해야 한다. 헌금 떨어지고 사람 떨어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거 아깝다고 교회 키우면 더 위험하다. 썩게 돼 있다. 효율성이 떨어져도 쪼개야 한다." 또한 박 목사는 "가난한 사람들이 중심이 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자본주의 정신은 인간의 탐욕을 '선하다'고 포장한다"고 말했다. '경제 정신', '기업가 정신' 같은 좋은 말로 포장해 소비를 부추기고 성공주의를 퍼뜨려 경제 불평등을 심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려운 길이지만, 자본주의에 저항하며 대안적 경제 체제를 추구하는 일을 지향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루터회 목회자들도 대부분 크지 않은 교회를 담임하고 있었다. 박 목사는 "크고 싶은데 작으면 실패한 교회일 뿐"이라며, 작은 교회 목회가 실패라고 생각하지 말고 '작음'의 가치를 깨닫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현실적으로 한국에는 작은 교회가 많다.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사람 취급 못 받는다. 처량하고 마음이 힘들다. 큰 교회 하고 싶어 한다. 당분간 작은 교회는 계속 무시당할 것이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아니, 자기를 실패자로 생각하지 말고 정말 작은 교회야말로 하나님나라의 생명과 정의, 평화를 담아낼 수 있는 멋진 교회라고 생각하기 바란다. 큰 교회 되고자 했던 목회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목회 철학을 세우고 자기를 던져야 한다. 그러면 내가 행복해진다. 내 손이 꽉 차진다. 누가 뭐라고 해도 흔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뭐라고 하는 사람이 불쌍해진다. 무조건 작다고 좋은 게 아니다. 그러나 작음의 신학적 의미를 깨닫고 느낀다면 그때는 아무도 부럽지 않다."

29 08, 2017

종교개혁500주년평신도행동 “오정현 목사, 회개하라” – 뉴스앤조이

논문 표절, 목사 안수, 예배당 건축 문제 제기…사랑의교회 측 "유감" 이용필 기자(feel2@newsnjoy.or.kr)     승인 2017.08.28 15:16   종교개혁500주년평신도행동과 사랑의교회갱신위가 오정현 목사의 회개를 촉구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종교개혁500주년평신도행동'이 8월 27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 예배당 입구 앞에서 오정현 목사를 규탄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종교개혁500주년평신도행동은 한국교회 개혁을 촉구하며, 앞서 홍대새교회(전병욱 목사) 앞에서 두 차례 시위를 한 바 있다. 오정현 목사 규탄 시위에는 사랑의교회갱신위원회 소속 교인들도 함께했다. 100여 명이 모여 오 목사의 논문 표절, 목사 안수, 예배당 건축 문제 등을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회피하지 말고 회개하세요', '목사님 제발 예수 믿으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에 임했다. 한 참석자가 사랑의교회 교인들을 향해 "오 목사님께 회개 좀 권유해 달라"고 호소하자, 한 여성 교인은 "우리 목사님은 최고다"며 거부했다. 소리를 지르며 거칠게 항의하는 교인도 있었으나 경찰에 제지당했다. 오 목사를 규탄하는 목소리는 1시간 30분 동안 이어졌다. 사랑의교회갱신위 허기영 집사는 "목사는 죽어도 교회는 살아야 한다. 오정현 목사는 논문 표절, 불법 목사 안수, 예배당 건축 문제에 대해 회개하라. 우리는 사랑의교회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오 목사의 불의를 반대한다"고 외쳤다. 사랑의교회 측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형광색 조끼를 입은 교인 10여 명이 교회 정문을 지켰다. 조끼 상단에는 '안전'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들은 집회 참가자들을 카메라와 캠코더로 촬영했다. 시위 구호가 들리지 않도록, 광장에는 찬양을 크게 틀어 놓았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정현 목사의 논문 표절, 목사 안수 문제를 포함 예배당 건축 비리 의혹 등을 제기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사랑의교회 한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만남에서 "논문 표절은 이미 해명이 됐다. 위임 결의 무효 확인 소송을 통해 목사 안수와 총신대 입학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배당 도로 점용 부분은 재판 중에 있다. 마치 하나부터 열까지 잘못을 저질렀다는 식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종교개혁500주년평신도행동 양희삼 목사(카타콤교회)는 "오정현 목사 말대로 하면, 사랑의교회에 다니는 판검사만 200명이니 사회 법에서 이기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닐지 모르겠다. 그러나 도덕적·윤리적·신앙적 차원에서 오 목사는 결코 자유롭지 않을 것이다. 왜 수많은 교인이 사랑의교회를 떠났겠는가. 오 목사가 직접 답해야 할 문제다"고 말했다. 종교개혁500주년평신도행동의 집회는 계속된다. 양 목사는 홍대새교회(전병욱 목사)와 사랑의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김선규 총회장) 9월 정기총회를 찾아 항의 집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종교개혁500주년평신도행동은 홍대새교회에 이어 사랑의교회 앞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2 08, 2017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 노트북 내놓으라” 소송 패소

법원 "교회가 제출한 증거 그대로 믿기 어려워"…교회는 대법원 상고 최승현 기자(shchoi@newsnjoy.or.kr)   승인 2017.08.01 18:45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사랑의교회가 옥성호 대표(도서출판 은보)에게 2심에서도 패소했다. 사랑의교회는 옥 대표에게 옥한흠 목사의 노트북을 교회에 돌려 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7민사부(김은성 재판장)는 7월 18일, 사랑의교회 항소를 기각하고 소송비용은 교회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이 노트북은 옥한흠 목사가 평소 업무 용도로 사용했던 것이다. 오정현 목사에게 '우리가 정말 한배를 타고 있는가'라고 묻는 편지를 작성하는 데도 사용했다. 앞서 사랑의교회 도 아무개 총무장로는 2014년 옥성호 대표를 노트북 횡령 혐의로 형사 고소했지만, 법원은 2016년 2월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사랑의교회가 소송의 원인이 된 노트북을 옥한흠 목사에게 지급한 것으로 인정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했다. 사랑의교회가 가지고 있는 견적서와 자산 등록 자료 등을 보면, 노트북은 2008년식 후지쯔 사 E8110 모델이다. 옥성호 대표가 보관 중인 모델은 E8210 모델이었다. 사랑의교회는 E8210 모델 노트북을 돌려 달라고 소장을 변경하고 추가 증거들을 제출했지만, 법원은 사랑의교회가 제출한 증거의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법원은 △교회가 증거로 낸 세금계산서는 2016년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온 이후에야 제출된 점 △세금계산서는 견적서 작성일과 같은 날에 발급됐는데 매매 대금이 지급되기도 전에 계산서부터 발급해 주는 것은 일반적 경우로 보이지 않는 점 △옥성호 대표가 보관 중인 노트북 모델명은 E8210인데 교회 지출결의서와 교회 자산 등록 자료에는 E8110 노트북을 구입한 것으로 기재돼 있는 점 등에 비추어 교회 주장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했다. 설령 옥 대표가 보관 중인 노트북이 교회 것이라고 하더라도 △옥 목사 사망 이후 4년이 지나도록 잠잠했던 교회가 편지로 논란이 생긴 이후 반환을 요청했고 △사랑의교회가 과거 목회자로부터 노트북을 반환받은 전례도 없으며 △교회에서는 전임 교역자들에게 노트북 소유권을 넘기기로 규정한 점에 비추어 봤을 때, 옥 대표가 노트북을 돌려줄 의무가 없다고 했다. 사랑의교회는 "판결에 전부 불복한다"며 7월 16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사랑의교회가 옥한흠 목사의 노트북을 내놓으라며 옥성호 대표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사진은 옥 목사가 쓰던 2008년식 노트북. 사진 제공 옥성호 교회는 옥한흠 목사 노트북에 예민하게 반응해 왔다. 표면적 이유는 "전시관을 만들어 옥 목사 노트북을 거기 두려 하는데, 옥 대표가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옥성호 대표나 사랑의교회갱신위원회는 그 노트북에서 옥한흠 목사가 오정현 목사에게 쓴 편지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옥한흠 목사가 강한 어조로 오정현 목사의 목회를 비판했기 때문에, 노트북 안에 옥 목사가 쓴 글이 더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 노트북에서는 "고등학교 운영은 교회 비전이 될 수 없다"는 내용의 또 다른 편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오정현 목사는 "옥 목사님으로부터 ('우리가 정말 한배를 타고 있는가'와 관련된) 편지를 받은 바 없다"는 진술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앞서 사랑의교회 도 아무개 장로는 2014년 옥성호 대표를 노트북 횡령 혐의로 고소했지만, 법원은 2016년 2월 무죄를 선고했다. 이 판결은 확정됐다. 사랑의교회 채 아무개 집사는 "옥한흠 목사 편지는 가짜이며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옥 목사 노트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디지털 포렌식 감정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국과수는 "조작으로 볼 만한 근거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채 집사가 받은 형은 2017년 3월 확정됐다.

4 07, 2017

사랑의교회, 회계장부 열람 ‘교인 3/100 동의’로 정관 개정 – 뉴스앤조이

기사원문보기 :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1938 3년 만에 정관 개정 시도…강문대 변호사 "필요성 인정되면 보여 주는 게 원칙 최승현 기자(shchoi@newsnjoy.or.kr)  승인 2017.07.04 16:42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3년여 만에 다시 정관 개정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당회 의결 요건을 완화하고, 회계장부 열람 조건을 명문화하는 것이 골자다. 당회에서는 이미 통과됐고, 7월 17일 공동의회 의결만 앞두고 있어 개정이 유력한 상황이다. 3년 전 개정안은 담임목사의 권한을 강화하고 회계장부 열람을 까다롭게 만들었다며 교계 안팎의 비판을 받았다. 당시 사랑의교회는 십일조와 헌금을 교인의 의무로 규정하고, 당회에서 교인 권한을 제한할 수 있게 했으며, 재정 장부는 공동의회에서 3분의 1 이상 찬성이 있어야 열람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으려 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논란이 됐던 내용들은 들어 있지 않다. 7월 1일 교회 홈페이지에 공고된 정관 개정안 신·구 조문 대비표를 보면 △담임목사·장로·안수집사·장로 임면 및 정관을 개정할 때의 의사정족수 3분의 2를 2분의 1로 개정하고 △회계장부를 열람하려면 공동의회 회원 100분의 3 이상 동의를 서면으로 받아야 한다. 사랑의교회는 그동안 당회 의사정족수가 3분의 2 이상으로 되어 있어서 의결을 원활하게 하지 못했다. 오정현 목사를 반대하는 장로가 3분의 1이 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7년에 들어서면서 장로들이 은퇴하며, 오 목사를 지지하는 장로 수가 3분의 2가 넘어가게 됐다. 따라서 의사정족수 요건을 완화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 당회 내부에서도, 이미 개정 필요성이 없어진 조항인데다가 일방적인 의사 결정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가 약화된다는 이유로 반대 의사가 있었지만, 수년간 발목을 잡은 조항이니만큼 이번 기회에 개정하자는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생긴 회계장부 열람 요건은 사랑의교회갱신위원회(갱신위)가 제기한 소송과 관련 있다. 갱신위는 교회가 장부 열람 신청을 거절하자 2013년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에서 승소하면서 2006~2013년 회계장부를 받아 냈다. 당시 교회는 교인 3분의 1이 동의하고 이들의 헌금액 또한 교회 재정의 3분의 1 이상 되어야 열람할 권리가 생긴다고 주장했으나, 서울고등법원은 "상법상 주주와 달리, 교회의 회계장부 및 서류에 대한 열람·등사 청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교회의 등록 교인이라면 누구에게나 허용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사랑의교회는 당시 법원이 인용한 상법을 준용해 회계장부 열람의 기준의 '최소한도'를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상법 466조는 "주식 총수의 100분의 3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가진 주주는, 이유를 붙인 서면으로 회계의 장부와 서류의 열람 또는 등사를 청구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사랑의교회 관계자는 7월 4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재정 관리에 문제가 있어서 열람을 막겠다는 게 아니라, 무분별한 장부 열람을 막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사랑의교회 재정 구조는 답답할 정도로 까다롭게 구성돼 있다. 제직회와 당회, 감사, 목회자까지 다 관여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결재되지 않은 내용은 10원도 집행할 수 없다. 지난 소송에서 오정현 목사의 횡령·배임이 모두 무혐의로 끝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반면, 갱신위 관계자는 "아주 불의한 정관 개정"이라며 반발했다. 그는 4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자기들은 재적이 10만 명이라고 우기는데, 그럼 3,000명 서명을 받아 오라는 말인가. 현실적으로 열람을 불가능하게 하려는 것이다. 재정 투명성을 없애려 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교회 정관은 교인들에게 더 좋지 않는 방향으로 개정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교회법 전문가 강문대 변호사(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총장·법률사무소 로그)는 "교회는 교인 1명이라도 장부를 보자고 하면 보여 줘야 하고, 보여 달라고 하지 않아도 비치하는 게 기본 원칙이지만, 그렇게 되면 너무 혼란스워질 수 있으니 재정 장부 열람의 필요성이 인정되는지를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100분의 3이 청구했을 때 회계장부를 공개한다'는 조항이 교인 1명이 열람을 요청했을 때 공개하지 않는 근거가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와 교회개혁실천연대가 2012년 펴낸 소책자 <건강한 교회의 기본 모범 정관>에는, 교회 정관이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하는지 나와 있다. "교회가 교단 헌법을 준용할지라도 교회 정관은 반드시 필요하다. 각 교단 헌법을 보면 목사에게 과도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으나 마땅한 통제 장치가 없어, 목사직이 권위주의화, 계급화되는 등 사제주의 구조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를 방지하는 장치로서 기획된 모범 정관은 '복음적 분업'의 원칙을 바탕으로 차별 없는 사역자의 지위와 직분별 임기제 적용, 각 사역의 존중, 사역자 회의를 중심으로 한 민주적 교회 운영, 투명한 재정 운영이 무엇보다 강조되어 있다." (14쪽)

18 06, 2017

재판부, 사랑의교회 현장검증… 점용도로 사용 실태 확인

기사원문보기 :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01110 김진영 기자 입력 : 2017.06.08 18:00   ▲사랑의교회에 접해 있는 참나리길 ⓒ김진영 기자 법원 판사들이 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예배당을 직접 찾아, 이 교회가 점용한 참나리길 지하도로의 사용 살태를 확인하는 현장검증에 나섰다. 이는 서초구 주민인 황모 씨 외 5인이 서초구청을 상대로 낸 '도로점용 허가처분 무효확인' 항소심 심리 과정의 일환이다. 앞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