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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교회의 본질 회복을 위한 우리의 입장 –

 

사랑의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동서울노회 소속, 서울 서초동 소재)는 최근 신축예배당 건축에 따른 법적 다툼과 담임목사의 논문표절 등으로 만인의 지탄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같이 참담한 현실에 맞아 사랑의교회의 교회 본질 회복을 염원하는 성도 일동은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한 것을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현 사태의 해결을 위한 저희의 입장과 각오를 밝히고자 합니다.

첫째, 사랑의교회의 담임목사 및 당회원 일동은 세속적 욕심에서 벗어나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를 촉구합니다.

사랑의교회는 평신도를 깨워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로 세우고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자들을 돌보고 위로하는 참된 교회의 모습을 제대로 보이지 못하고 권력과 돈을 좇는 세속화에 빠져 양적 성장만을 추구하여 왔습니다. 저희는 사랑의교회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를 촉구합니다.

둘째, 사랑의교회가 상식과 규범에 합당하고 관련 법규에 적합하도록 예배당(SGMC)을 건축하길 촉구합니다.

사랑의교회는 서초역 인근 대법원 맞은 편에 예배당을 신축하면서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여 여러 가지 소송에 휘말려 있습니다. 피소 사실만으로도 사회의 비난을 피할 수 없습니다. 사랑의교회 담임목사와 지도부는 지금이라도 교회와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합법적인 건축이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셋째, 사랑의교회는 의혹이 있는 교회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를 촉구합니다.

성도의 헌금과 헌물은 올바른 가치와 기준에 따라 반드시 투명하고 건전하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사랑의교회의 1년 예산은 600억원이 넘고, 새예배당 건축비를 포함한 최근 10년간의 헌금총액은 1조원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이같은 천문학적인 헌금의 집행내역에 대한 공개를 교회는 거부하고 있습니다. 사랑의교회는 재정투명성과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미국의 ECFA라는 기관에 가입하려한다면서도 재정공개를 미루고 있는데, ECFA는 미국에 기반을 둔 비영리기관만이 가입할 수 있는 단체일 뿐입니다. 교회가 재정사용에 당당하다면 재정 운영을 투명하게 하고 사용내역을 공개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넷째, 사랑의교회 담임목사는 작금의 논문표절에 대해 진정한 회개와 그에 합당한 결단을 보여주시길 촉구합니다.

담임목사는 조사위원회와 당회원 장로앞에서 1998년 포체프스트룸 대학(남아공)에서 받은 철학박사 학위논문이 표절로 드러나면 사퇴하겠다고 공언하였는데, 이 대학 이사회는 2013년 5월29일 논문의 표절이 명백하다고 판정하였습니다. 사회의 어떤 지도자보다도 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윤리적 수준이 요구되는 종교 지도자가 약속을 지키는 것은 마땅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담임목사의 사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만이 추락한 담임목사 자신과 교회의 명예를 조금이나마 회복하는 길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랑의교회 본질 회복을 바라며 뜻을 같이 하는 사랑의교회 교인들은 의연한 결의로 이제라도 사랑의교회가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도록 매진하고자 합니다. 교회의 담임목사 및 지도자들에게 충언하지 못하고 그릇된 일임에도 맹종하는 과오를 더 이상 범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사랑의교회가 본연의 역할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채찍과 애정 어린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2013년 7월 2일

사랑의교회의 교회 본질 회복을 간절히 염원하는
장로, 안수집사, 권사 및 성도 일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