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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자 옥한흠>, 이쯤 되면 그 동안 많이 받았던 질문들을 열거해 봐도 될 것 같다.

– 제자훈련을 해야 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 옥한흠 목사님이 이런 분이신줄 정말 몰랐습니다. 옥한흠 목사님은 왜 지금의 후임목사님을 선택하셨을까요?
– 옥한흠 목사님은 교회건축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 가족은 지금 어떻게 지내시는가요?
– 그 편지는 진짜입니까?
– 왜 옥한흠 목사님 영화를 만드셨습니까?
– 옥한흠 목사님의 영향을 가장 잘 받고 실천하고 있는 교회는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 사랑의교회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사랑의교회 지금 무슨 문제 있나요?
– 제자훈련은 실패한 것 아닙니까?

나는 오프라인 질문을 받을 때는 내 생각을 분명히 이야기해왔다.
그리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한다. 그리고 내가 대답하면 안 될 질문들도 있다.
하지만 “글쎄요…” 라고 대답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
누가 이 질문에 대하여 답을 줄 수 있을까?

(2) <제자 옥한흠>을 관람 한 후 올라오는 관람 평은 적지 않다. 아직도 계속 올라오고 있는데 몇 개가 눈에 들어왔다.

우선, 전 기독교 사람이 아니예요. 교회나 성당에, 태어나서 한번도 가본적 없어요. 그런데도 이 영화를 본건 저도 왠지 모르겠어요. 그냥 끌려서 봤어요. 그러나 기독교가 아닌 제가 봐도 좋은 말들이 참 많더라고요. 그런데 전 이 영화를 보고나서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교회에 틀고 싶었어요. 목사라는 이름을 쓰고 뒤에 검은 속내를 갖고 계신분들이 보고 느끼고 반성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한 잘못된 믿음과 이해를 갖고 계신 신도분들도 보셨으면 좋겠네요.
(2015년 2월 24일) http://blog.naver.com/lkhdfgs/220281823692

쿼바디스에 이어 생각해 볼 수 있는 한국교회의 큰 문제의 그림들에 대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내 내면의 묵상에 집중한다면, 나는 평생을 성도들을 사랑한 목사님의 일생처럼 우리 교회 공동체를 사랑하고 셀 가족들을 진심으로 위하고 기도하고 있는지.. 새롭게 시작하는 사역 텀 속에서 그럴 준비가 되어있는지 생각하게 되었고, 영화를 보는 내내 부끄러움의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그리고 셀원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진심으로 섬기기로 마음먹었다.
(2015년 3월 6일) http://blog.naver.com/elluze/220292445435

앞으로 한국교회에 이런 목회자가 나올까 싶을 정도로 존경스러운 분이고 그의 삶을 담은 스크린을 보면서 눈물도 참 많이 흘렸다. 개척교회 하시던 목사님께 ‘참 행복하겠다, 부럽다’고 하신 말씀과 가장 가까이서 목사님을 모시던 집사님이 ‘평생 목사님 옆에 있으면서 그분의 삶 때문에 신앙생활에 방해 받은 적이 없다’고 한 이야기가 내 마음 속에 깊이 남았다.
(2015년 3월5일) http://shalom417.blog.me/220291173676

(3) 옥한흠 목사의 제자훈련… 그리고

한 가지 더, 사랑의교회 출신들중 부교역자로 옥한흠 목사님과 함께 했었던 분들, CAL 세미나를 통해 옥한흠 목사의 광인론에 함께 반응하며 제자훈련을 받은 목회자들, 그들이 개척하거나 부임해서 섬기는 교회가 상당히 많다. 그리고 보기에는 화려하지 않지만 신실하게, 정직하게, 바른 목회와 신앙생활을 하는 교회들이 많이 있다. 생각보다 많이 있다.
때때로 이것을 놓치면 힘들어 보이는 현실이 긍정적으로 바뀐다. 놓치는 이유는 간단하다. 쉽게 보이는 큰 것만 보기 때문이다. 깜깜한 하늘을 조금만 주시하면 수많은 별들이 보이듯이 그 열매가 많다. 그래서 옥한흠 목사님의 제자훈련은 실패했다고 보지 않는다. 그 치열한 현장들을 볼 날이 멀지 않았다. 제자훈련의 흔적? 멀리 갈 필요 없다. 우리는 지금 보고 있다. 본질을 가지고 싸울 때는 결코 패하지 않는다.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면서 알게 된 깨달음이다.

 

* 출처 : ‘제자 옥한흠’ 감독 김상철 목사 페이스북에서 (https://www.facebook.com/sangcheolkim153?fref=ts)